중학교때까지만해서 10등 안에 들던 아이가

고등학교 진학 후 적응을 못하고 밖으로만 돌아 필리핀 국제학교 입학을 고민했습니다.


아이가 아무래도 인문계 진학 후 너무 잘하는 아이들 속에서 자괴감이 들고, 적응을 못해 걱정인 찰나... 고등학교 자퇴하고 싶다고 해서 온 집이 발칵 뒤집어 졌습니다.

한국 대학교 나와도 취업 안되고 하는데 궂이 한국에서 살게해야겠냐는 아빠 말에 따라 다른 나라 고등학교 진학을 알아봤습니다.

그러던 중에 많은 나라 중 필리핀이 관리가 잘 된다는 얘기를 듣고 필리핀으로 알아봤습니다.




사실 비용이 저렴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왜냐면 그래도 이왕 외국에서 공부 할거 주위 친구들이 퀄리티 높은 친구들이길 하는 바램에서 로컬 학교는 제외하고 국제학교로 알아봤기때문입다. 보딩스쿨도 알아봤는데 그렇게 되면 아이가 너무 학원에만 갇혀 살게 될거 같아 그건 또 싫더라구요. 과제나 영어나 모두 학원 내에서 다 해준다고 하는데 그럼 고등학교 생활의미가 없을거 같더라구요.

국제학교도 유명한 곳은 좀 뺏습니다. 그런곳은 한국 학교와 다를바 없다고 해서 외국에서까지 애가 혼자서 스트레스 받는걸 원치는 않았습니다.

필리핀에서까지 적응을 못하고 실패할까봐 걱정도 너무 많이 됐구요...

그래서 유학원 선생님과 상담을 엄청 하고, 오래 준비를 했습니다.

사설 국제학교로 결정을 하고 지금 아이가 엄청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때 선택이 너무 잘 한 선택인듯 합니다.




영어관리 뿐 아니라 필리핀 현지 아이들과도 어울릴 수 있는 필리핀국제학교


수업 시간표는 대략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고등학교 수업을 합니다. 필리핀 학생들도 등 하교 하기 때문에 저는 이부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학원 기숙사에서 생활은 하지만 많은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것에요..

그리고 일년에 한 두번씩 필리핀 들어가서 생활을 보는데 필리핀 아이들이 그렇게 착하고 순순할수가 없더라구요.

저도 영어만 되면 필리핀 학생 엄마들이랑 얘기도 많이 나눠보고 싶던데 그게 안되서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 어느 나라 엄마들 보다 학구열이 불타 오르시더라구요..

정규 수업이 끝나면 학원내 강의실에서 부족한 공부와 숙제 그리고 영어 공부를 합니다. 저희 아이는 캐나다나 미국 쪽으로 대학 진학 준비중이라 토플도 함께 공부 합니다. 공부 할게 많지만 한국처럼 스트레스 받으면서 공부 하지 않아서 그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명문대 가는것이 아니더라도 넓은 세상에서 조그마한 일 하면서 자기 몫만 산다면 저는 만족 합니다. 

한국에서 아무리 좋은 직장을 다닌다고 해도 사람이 살고 봐야지 애 아빠를 봐도 너무 자기 시간 없이 회사에 얽매여 사는 모습 자식까지 그렇게 만들고 싶진 않습니다.

바램 처럼 될지는 미래 이야기 지만 지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필리핀 국제학교의 주말 생활


한국 아이들은 주말에 학원이니 봉사활동이니 점수 만들이 여념이 없지만 필리핀 국제학교 생활하는 우리 아이들은 달랐습니다. 운동위주의 생활을 많이 하고, 취미 생활을 많이 하는 모습이 정말 외국 같아 보였습니다. 운동 하기 싫어하는 애들도 다들 나와서 운동 경기 하면서 즐기는거 보고 참석하니 단체 생활의 장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재수생들도 와서 미국 대학교 가기위해 열심히 공부 하는 모습을 봤는데 한국에서 명문대 못갈바엔 재수비용 여기 필리핀국제학교에서 내고 좀 더 나은 미래로 가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들 장 단점이 있지만 필리핀국제학교 보내기는 정말 잘 한일 같습니다. 아이가 많이 웃고 한국 들어와도 영어를 잘하게 되니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면 뿌듯 합니다.

두서 없이 작성했지만 같이 고민해주시고 준비해주신 유학원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대학진학까지 잘준비 부탁드리며 그때 또 우리아이 생활 기록해 드리겠습니다.




Posted by UNIBUS L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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